오래 전에 한 아말감을 하얀 재료로 바꾸고 싶어요

많은 분들이 오래 전에 충치치료를 받으면서 아말감으로 한 것들을 하얀 재료로 바꾸고
싶어합니다.
환자분들이 말하는 두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거의 검은 색으로 보이는 아말감보다
하얗고 표시가 나지 않는 재료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아말감 충전물 속에 함유된
수은에대한 공포때문입니다.
치과의사들 중에는 아말감치료를 하지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그룹에 속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도 아말감 재료는 치과에서 잘 사용하면 가격에 비하여 좋은 효과를 보는 훌륭한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각각 재료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환자 분이 원하시는 대로
재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충치가 아말감으로 처음에는 잘 봉해졌다 할지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아말감과 치아가 만나는 마진에서 시작합니다. 우선 아말감 자체에서 Corrosion 과 Tarnish
현상에 생겨 마진에서 부풀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입 안의 음식에 의한 온도의 차이로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는 사이에 치아와 아말감과의 사이에 미세한 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아말감이 부분적으로 파절이 되거나 금이 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로 치료하지 않고 사용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 틈새로 음식이 끼고 그 곳에 세균이 번식하게되어 충치가 생기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오래된 아말감을 깨끗이 제거하면 크기가 아주 커집니다. 아말감이란 재료는
금속이기 때문에 오래 튼튼하게 보전되려면 일정양의 두께와 깊이가 필수 조건입니다. 그래야
파절되거나 빠져나오지 않고 치아에 잘 붙어 있게 됩니다. 아말감이 충치 치료의 주된 재료로
사용되던 시기에는 다시 제거하여 화이트 휠링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튼튼하고 오래가는 치료가 되도록 치아를 삭제했던 것입니다. 여기에 만약에 이차적인 충치가
생겼다면 세균에 감염된 구조물을 깨끗이 제거해야 합니다. 치아는 겉 표면의 이나멜보다 내면의
덴틴이 더 약하므로 충치는 속으로 크게 파고듭니다. 그래서 충치를 제거하고나면 힘없는 이나멜
껍질이 남게되므로 이것까지 정리하면 설상가상으로 정말로 큰 구멍이 만들어집니다.
특별히 충치가 치아 사이에 생겼거나, 인접면을 포함한 오래된 아말감을 제거할 때는 더욱이
신경을 써야 합니다. 좋은 치료가 되려면 입 안에서 직접 화이트 휠링을 하는 것보다 입 밖에서
만들어 입 안에서는 붙이기만 하는 것이 더욱 정교하고 안심되는 방법입니다. 음식이 새로한
충전물 사이에 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충전물이 옆의 치아와 꼭 끼이도록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입 안에서 직접 만들 때에는 인접면의 형태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밴드를 치아 사이에
사용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꼭 끼이는 충전물을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입 밖에서
만들어서 붙일 때에는 손 쉽게 옆의 치아와 만나는 정도를 조정하여 마출 수 있습니다.
입 밖에서 하는 방법은 ‘인레이’ 혹은 ‘온레이’라고 말합니다. 삭제한 구멍이 커서 치아의
교두(cusp)을 하나라도 포함하면 이를 ‘온레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방법은 치아와 오랜 재료를
삭제한 후에 본을 뜹니다. 여기에 스톤을 부어 모형을 만들고 모형 상에서 금이나, 치아와 같은
색의 재료인 레진이나 포세린으로 만듭니다. ‘인레이’나 ‘온레이’는 거의 크라운 수준만큼 단단하고
정교합니다.

요즈음에는 본을 뜨지않고 컴퓨터와 디지탈 시스템을 이용하여 인레이나 온레이를 만들에 하루에
완성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치아의 삭제된 부분을 보여주는 이미지대로 컴퓨터가 알맞는
사이즈의 재료를 깎아서 온레이를 만듭니다. 며칠 후에 다시오는 스케쥴을 잡는 대신에 한 두 시간
기다렸다가 붙이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컴퓨터 기계는 비싼편이어서 저는 아직 준비하질
못했습니다. 저의 치과가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고 새 기계에 투자할 수 있는 형편이 되어서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곧 오면 좋겠습니다.
오래된 아말감을 뜯어내고 새롭게 튼튼하고 보기좋은 휠링을 갖겠다는 바람은 누구나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짧게 보지 말고 먼 안목으로 바라보고 결정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인레이’나
‘온레이’의 장점이 많으므로 좋은 치료방법으로 권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는 직접 입 안에서
하는 레진 휠링의 한계점이 있어서 오랜기간 동안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의심이 가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결정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럴 때에 무엇을 최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인가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고 자신의 형편대로 재료와 방법을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위의 내용이나 치과 전반에 걸쳐서 질문이 있으시면 661-253-3030 시네마덴탈케어에 전화를
주셔서 치과의사 김장숙을 찾아주십시요. 저의 직원들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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