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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타클라리타 매거진에 광고와 더불어 짧은 글을 매달 싣고 있다.

나는 산타클라리타 매거진에 광고와 더불어 짧은 글을 매달 싣고 있다.영어로 써야함이 부담스럽고 한 달이 왜 그리도 빨리 가는 지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리스트 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글을 쓰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한국사람이 아닌 환자를 소개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니 중요하기 때문이다. USC졸업한 것을 빼면 미국적 배경을 주장할 것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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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9>

남편 김호열씨와 함께. 오랜만에 보름이나 함께 지내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고 나니 부부의 정이 새로워지는 것 같았다. ▲킬리만자로 산행보호자 쿤타.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사는 아프리카의 생활인이다.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김마루’킬리만자로 산행에서 빼놓을 수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마랑고 호텔에서 만났다. 호텔 주인 데스몬드는 처음부터 우리에게 자기가 아는 한국 여자를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 비즈니스를 잘 할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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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8>

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세렝게티에서의 둘째 날, 아침 일찍부터 게임 뷰잉이 시작됐다. 호텔을 벗어나 길 어귀에 들어서자마자 사자 떼가 길거리에 앉아 있었다. 수컷은 없고 모두 암컷인데 더러는 목에 칼러를 했다. 동물보호협회에서 생태계를 연구하고자 마취 총을 쏜 후에 목에 채운 것이라 했다. 컴퓨터 칩이 들어있어서 추적이 가능하다고 한다.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실컷 찍었다. 어제는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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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7>

아프리카 여행기 차 뚜껑을 열고 동물의 세계와 합일하는 사파리 여행을 4박5일 즐겼다. 왼쪽부터 남편 호열씨, 조카 정민, 동생 장화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거대한 천연 분화구서 자연을 만나다 약육강식 야생동물 삶과 생태 그대로 캠핑계획 바꿔 4박5일 라지플랜 선택 일찍 부탁한 아침식사를 거의 끝낼 무렵 하얀 랜드로버 두 대가 나란히 들어왔다. 우리 일행 8명은 4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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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4>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고소증-추위 겹쳐 모두 입맛 잃고… 걸을때마다 숨가빠 약 먹으면 손발저려 눈뜨자 물만 벌컥… 비상식량으로 끼니 1월21일 어제는 호롬보에서 하루 더 잤다. 1만피트가 넘어버린 고도에 적응하여 고소증을 없애려고 우리는 4박5일 대신 5박6일 프로그램을 샀던 것이다. 멀리 키보 산장이 보이는 곳까지 왕복 네 시간 하이킹하고 숙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돌아와 보니 내다 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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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3>

김 장 숙 Tel. (661) 253-3030 1월 19일 일출은 어느 곳에서나 똑같다. 그러나 누구나 새로운 장소에서 해가 뜨는 것을 보고 사진을 찍고 싶어한다. 킬리만자로에서도 마찬가지다. 그 소란스러움 때문에 아침잠을 깨었다. 여동생 장화가 “와, 일출이다!”하며 문 밖에서 외치자 남편과 서 선생님이 카메라를 들고 뛰어나가셨다. 나는 간밤에 잠을 설쳤다. 설사 때문에 화장실을 수도 없이 가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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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2>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시작부터‘좁은 길’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기억하는 세대는 대부분 킬리만자로를 동경한다. 나는 그 산도 보고 표범도 보았으니 행운이라 하겠다. 길고 긴 비행기 여행을 LAX에서 시작하여 미니애폴리스를 경유하여 암스테르담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게이트를 옮기고 세관을 통과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KLM 비행기로 바꾸어 타고 킬리만자로 공항에 도착했다. LA 시간으로 1월15일 아침에 출발했는데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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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1>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작년 여름 마친 ‘존 뮤어 트레일’(John Muir Trail)의 산행기를 5회에 걸쳐 소개했던 치과의사 김장숙씨가 이번에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와 사파리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아프리카는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아니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전문 산악인이 아닌 아마추어 등반가의 여행기를 접하기란 매우 힘들다. 열심히 준비하여 어렵게 경험한 것들을 따뜻하고 솔직한 시선으로 전해주는 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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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 <5>

아마추어 등반가 김장숙씨의 존 뮤어 트레일산행기 사랑 일깨워준 인정넘친 산행길 우리는 다섯 명이었다. 먼저 봄에 PCT 에서 만난 서선생님 부부, 70을 바라보는 은퇴하신 곰 사냥 전문가와 65세인 조용한 미지언니이시다. 우리는 아침 7시를 출발시간으로 정했는데 이분들은 6시 반이면 짐을 먼저 챙겨서 준비하셨다. 서선생님께서는 미지언니에게 배낭을 메워 주시면서 등을 톡톡 치며 먼저 보내셨다. 아내의 걸음이 느린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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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뮤어 트레일(JMT) 산행기 <4>

‘보릿고개’연상된 식량과의 싸움 세영아, 왜 그렇게 시무룩해?” 뮤어 트레일 렌치에서 식량을 재공급 받고 나오는데 세영이의 얼굴이 밝지 않았다. “엄마, 우리가 8일 더 남았다고 했는데 식량이 7일 분이야.” 한달 전에 부친 재공급 식량을 찾으러 갔다. 서 선생님은 곧 두 버킷을 받아서 그늘에 앉아 뚜껑을 뜯어내어 쏟고 계셨다. 부친 후 일주일 만에 확인하셨다 한다. 건물 안에 버킷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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