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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하바수 훨

“아름다운 하바수 훨” 오뉴월이되면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된다. 어린이주일을 지나면 ‘마더스 데이’가 있고 학교 졸업식이 연달아 있다. 그리고 ‘화더스 데이’가 지나면 이젠 여름이다. 큰 아들을 UCLA 에 보내고는 졸업식날을 학수고대한 엄마에게 “ 나 졸업식에 참석안해요”라는 선포는 날벼락이다. 달래다가 안되어 급기야는 눈물을 흘리더니 그 아들이 “참석하기로 했어요” 라고 보낸 카톡을 자랑스레 보여준다. 졸업식에서 찍은 비데오를 카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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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급하게 먹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땅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아침을 급하게 먹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땅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9시에 시작하는 첫 환자를 생각하며 시간을 다투며 준비하는데오래 생각하며 망설이면차질이 있다. ‘그러면 아침을 건너뛸까?’ 그래도 하루의 중노동을 위한 에너지가 나와야하는데… 하면서 계란 두개를 꺼내어 에그 스트램불을 만든다. 밥 위에 올려놓고 먹으니 가끔씩 씹히는 짭짤한 소금맛과 고소함이 어우러져 제법이다. 계란 노른자를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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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이를 모두 빼달라는 한심한 주문에 잠시 그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남아있는 이를 모두 빼달라는 한심한 주문에 잠시 그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그러면 이를 몽땅 빼고 이 없이 살려고 하는 것인가? 이곳에도 야매로 틀니를 만들어주는 무면허치과의사가 있단말인가? 사실 남아있는 치아들 중에도 성한 것이 거의 없다.크고 작은 충치가 치아의사이사이에 있다. 모든 치아들을 신경치료를 해야 할 터인데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오늘 이들이 치과의사를 만났으니 아픈 이를 빼달라고 한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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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두레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두레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베이커스필드에 미국 두레공동체마을이 있습니다. 해마다 가을이면 대추랑, 석류랑 풍성하게 주렁주렁열리는 곳입니다. 살구, 홍자두, 청자두, 도우넛 복숭아, 재래 복숭아, 머루같은 포도, 감… 갖가지 과일이 철따라선보이는 곳이기도합니다. 그곳에는 조그마한 교회가 있고 모빌홈이 세채, 사무실로 사용하는 공장건물과 냉동창고, 그리고 교회에 딸린 주방과 간이 숙소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10년 가까이 지켜온 조목사님 가정과 갖가지 다른 이유로 외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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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yon

그랜드 캐년 하이킹을 함께 하기로 한 11명이 8월 22일 아침 5시에 집합장소에서 모였습니다. KARA 산악회(아마무선) 분들과 제 여동생과 저입니다. 캐년 안에서 2박, 캐년 밖의 rim에서 2박을 계획한 4박5일의 여정입니다. 남과 북의 한쪽 rim에서 캐년을타고 내려가서 콜로라도 강을 건너서 그 반대쪽으로 올라가는 2박3일의 하이킹이 바로 이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처음 시작한 곳으로 되돌아 오려면 다른 차편을 이용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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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국립공원 죠슈아 트리파크

LA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이 죠슈아트리국립공원이다. 10번 프리웨이을 타고 가다보면 15번 프리웨이를 가로지르고 리버사이드를 지나 팜스프링 입구에 거의 다달아서 62번을 만나게 된다. 이즈음에 만피트가 넘는 유면한 산 ‘골고니온’과 ‘하신토’를 사이로 지나면서 형성되는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기 바람개비를 수도없이 보게된다. 62번은 경치가 좋은 scenic drive 표시가 있는 도로이다. 올라가는 경사길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안내 표지판을 볼 수있다. 죠슈아트리 국립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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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9>

남편 김호열씨와 함께. 오랜만에 보름이나 함께 지내며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고 나니 부부의 정이 새로워지는 것 같았다. ▲킬리만자로 산행보호자 쿤타.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사는 아프리카의 생활인이다.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김마루’킬리만자로 산행에서 빼놓을 수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마랑고 호텔에서 만났다. 호텔 주인 데스몬드는 처음부터 우리에게 자기가 아는 한국 여자를 소개해주고 싶다고 했다. 비즈니스를 잘 할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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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8>

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세렝게티에서의 둘째 날, 아침 일찍부터 게임 뷰잉이 시작됐다. 호텔을 벗어나 길 어귀에 들어서자마자 사자 떼가 길거리에 앉아 있었다. 수컷은 없고 모두 암컷인데 더러는 목에 칼러를 했다. 동물보호협회에서 생태계를 연구하고자 마취 총을 쏜 후에 목에 채운 것이라 했다. 컴퓨터 칩이 들어있어서 추적이 가능하다고 한다. 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실컷 찍었다. 어제는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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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기 <7>

아프리카 여행기 차 뚜껑을 열고 동물의 세계와 합일하는 사파리 여행을 4박5일 즐겼다. 왼쪽부터 남편 호열씨, 조카 정민, 동생 장화 킬리만자로 산행과 사파리 체험 15일 거대한 천연 분화구서 자연을 만나다 약육강식 야생동물 삶과 생태 그대로 캠핑계획 바꿔 4박5일 라지플랜 선택 일찍 부탁한 아침식사를 거의 끝낼 무렵 하얀 랜드로버 두 대가 나란히 들어왔다. 우리 일행 8명은 4명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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